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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드론이 현장에?…건설 현장에 부는 ‘스마트 바람’

SBS Biz 정윤형
입력2020.11.13 07:25
수정2020.11.13 07:25

[앵커]

위험하고 힘든 건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안전입니다.

조심하라고는 하지만, 현장은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서 항상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건설 현장에 가상현실이나 드론,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건설사가 시공 중인 고덕대교의 건설 현장을 입체화한 도면입니다.

가상현실 기기를 쓰고, 도면을 보면 굳이 현장을 가지 않아도 공사 진행 상황과 앞으로 진행될 공정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안전모에 센서가 부착돼서 근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합니다.

[김기범 /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 각 사업본부별로 스마트건설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건설 기술이 국내·외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중앙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드론을 띄워 현장을 관리하는가 하면, 4족 보행 로봇을 현장에 투입한 곳도 있습니다.

로봇이 현장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실제 설계도면과 다른 점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생산성도 높아지고, 기존에 사람이 하던 작업을 대신하면서 업무 정확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등 다양한 기술이 계속해서 연구·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뺏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건설 현장의 최첨단 기술 시대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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