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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배당 늘린다…40% 이상 될 듯

SBS Biz 류정훈
입력2020.11.12 18:45
수정2020.11.12 19:41

[앵커]

삼성이 이재용 회장 시대를 연 가운데, 시장에서는 삼성 오너가의 상속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생명이 배당성향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었는데요.



삼성생명이 올해 주주 배당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정훈 기자, 삼성생명이 배당을 얼마나 늘리겠다는 건가요?

[기자]

얼마를 배당하겠다고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오늘(12일) 삼성생명 실적 설명회에서 유호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배당정책에 맞춰 작년 배당성향보다 확대할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생명은 2019년부터 향후 3년간 경상이익의 50%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유 CFO는 "다만 4분기 전액보증 손익평가 등 손익변동성이 흐리다"며 "구체적인 배당액은 밝히기 어렵지만, 작년 37%보다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미 시장에선 삼성생명이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생명이 강조해 온 주주 환원정책도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가 상속세 문제 해결방안으로 배당금 확대가 꼽혔기 때문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삼성 오너가는 이 회장의 보유지분을 상속받게 됐는데요.

이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4.18% 삼성물산 2.84% 등으로 총 18조원이 넘고, 이를 상속받을 경우 10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선 경영권을 지키면서도 배당 수익을 늘려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고 구본무 회장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배당금을 확대한 만큼 이번 삼성생명의 배당 확대 역시 상속세 부담을 덜기 위함으로도 해석됩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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