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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투자 총력…B2B 강화해 B2C 편중 해소

SBS Biz 오수영
입력2020.11.12 07:46
수정2020.11.12 07:46

[앵커]

SK브로드밴드나 KT 하면 모바일이나 인터넷, IPTV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이들 정보통신업체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많이 해 왔기 때문인데, 기업을 상대로 하는 사업의 규모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기업 대 기업' 사업, 이른바 B2B 사업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는데, 최근 데이터센터 한 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오수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번 달 문을 연 인터넷 데이터 센터입니다.

10만 대 이상 대규모 서버를 운영해 국립중앙도서관 보관자료 3만 개 분량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KT의 13번째 데이터센터로, 연면적 4만 8,000㎡에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를 자랑합니다.

[윤동식 / KT 전무 : 통신은 정체된 시장이죠. 다른 회사를 쓰는 고객을 쟁취하는 것밖에 없는 거예요. 통신사끼리 아픔이 있는 시장인데, B2B 중에서 기업용 IT 시장은 계속 늘고 있고,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각 기업이 하려고 하면서….]

이를 겨냥해 ICT 업계는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도 내년 7월 서울 가산동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입니다.

상업용 데이터센터 용량은 4년 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근호 /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이사 : 기업들이 클라우드화되는 것은 당연한 발전 과정으로 보긴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 거죠. 통신사 입장에서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것이고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ICT 업계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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