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택시’ 출퇴근, 정말 가능할까?…상용화까지 과제는
SBS Biz 임종윤
입력2020.11.12 06:57
수정2020.11.12 07:59

드론 택시가 상용화되려면 어떤 과제들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또 이마트가 이익의 15%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산업계 주요 이슈들 알아보겠습니다. 임종윤 기자, 드론 택시가 상용화되는 데까지 어떤 과제들이 있을까요?
드론 택시를 직접 사용할 소비자 입장에서는 요금 문제가 일단 가장 와닿으실 텐데요.

현재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버스로 갈 경우 버스 종류에 따라 1만 원 전후, 공할철도를 이용하면 4천 원 정도 드는데, 시간은 버스가 1시간 반 전후, 전철도 1시간 20분 이상 걸립니다.
그에 비해 초기 드론 택시 요금이 11만 원 정도라면 관광용이나 체험용 아니면 쉽게 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 얘기대로 2만 원 수준까지 내려간다면 수요는 크게 늘어날 수도 있을 텐데요.
2035년이나 돼야 한다니까, 당분간은 드론 택시가 대중교통보다는 특별한 교통수단으로써 활용될 듯합니다.
접근성이나 인프라에 대한 지적도 나오던데요?
대중교통의 핵심은 접근성, 그러니까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건데요.
그런 면에서 드론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도심 곳곳에 어떻게 정류장을 만드느냐가 관건입니다.
공공주차장, 대형빌딩 옥상의 헬기장 등이 있긴 한데, 사유지일 경우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07년 도입됐다가 기억 속에서 사라진 한강 수상택시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밖에 북한과의 거리 때문에 서울 상공에 비행체가 다니는 데 여러 가지 규제가 많다는 점도 드론 택시가 넘어야할 과제입니다.
현대자동차와 한화에서 추진하고 있는 PAV 개인용 비행체 사업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마트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이마트가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놨다고요?
올해부터 매년 3년간 매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에게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적자가 나더라도 주당 2,000원은 보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유통업체들이 힘들다는 데 이마트가 이런 발표를 할 수 있었던 건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마트는 지난 3분기에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4조 2천억 원, 영업이익은 11% 넘게 늘어난 1,401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분기 영업이익이 11분기 거의 3년 만에 흑자를 냈는데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고, 코로나 19 때문에 온라인 주문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쿠팡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에다 마켓컬리 같은 신선식품 특화업체들까지 사실상 전쟁 수준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기존 유통 명가인 이마트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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