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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서울 첫 단지형 청년주택 짓는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0.11.17 18:16
수정2020.11.17 18:16

이르면 2025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부근에 첫 단지형 청년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4천500억 규모의 청년주택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최초로 단지형으로 추진되며, 위치는 서울 효창공원앞역과 용산역 인근의 용산구 원효로입니다.

해당 부지는 당초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이 위치해 있던 곳입니다. 2013년부터 건물 및 부지 매각을 추진해 개인이 사들였고 이 땅을 다시 이지스자산운용 리츠가 매입하게 됐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 641가구, 청년주택 974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연면적 10만㎡ 내외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준공시점은 2025년 7월경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의 일환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300m 이내 지역에 39세 이하의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규제를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민간사업자는 서울시로부터 용도 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을 인센티브로 제공받고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됩니다.

임대사업자 입장에선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의무임대기간을 지나 매각할 때 매입시와 달리 용도상향된 토지 기준으로 팔 수 있기 때문에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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