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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유럽 주요국 코로나 확산↑…경기하방 위험 확대”

SBS Biz 박연신
입력2020.11.09 11:48
수정2020.11.09 11:54

[앵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우리 경제와 관련해 부정적인 진단을 내렸죠?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탓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이달 경제동향을 통해 우리 경제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KDI가 '경기 부진' 진단을 내린 것은 석 달 연속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숙박과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위축되고 서비스업 관련 취업자 수도 감소폭이 확대된 이유로 풀이되는데요.

이어 지난달 말 이후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KDI는 교역량 위축을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KDI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된 지표들이 있다고요?

[기자]

네, 제조업의 경우 대내외 수요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출하율과 평균가동률은 증가한 반면 재고율은 하락하는 상황을 나타낸 겁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도 증가했고 기계류 등 설비투자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었는데요.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12.2포인트 상승한 91.6을 기록해 11년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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