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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생아 100명 중 6명 다문화 가정…비중 ‘역대 최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0.11.05 18:45
수정2020.11.05 18:45

[앵커]

축구선수 박주호, 반기문 전 UN 총장 딸의 공통점은 다문화 가정을 꾸렸다는 건데요.

이 같은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우리 사회에 다문화 출생아 비중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 수는 30만3천 명, 이 중 1만8천 명에 달하는 출생아들은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전체 출생아를 100명으로 가정한다면 이 중 6명은 다문화 가정 자녀라는 겁니다.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는 지난 2018년보다 0.8%, 140명 줄었지만 전체 출생아 수도 줄면서 비중은 높아졌습니다.

[김수영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다문화 출생아 수는 2013년부터 감소 추세에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 수가 저출산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입니다.]

특히 어머니가 외국인인 경우가 64.2%로 가장 많았고 귀화자, 아버지가 외국인인 경우가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문화 부부의 결혼과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집계된 다문화 결혼 건수는 2만4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4% 증가해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이 다문화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다문화 부부의 이혼은 9천800여 건으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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