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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美대선 개표 시작…출구조사 신뢰도 ‘의심’ 우편투표 변수

SBS Biz 이광호
입력2020.11.04 08:44
수정2020.11.04 10:4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선거는 항상 예측할 수 없는 거라고 하지만, 이렇게 혼란으로 가득 찬 선거가 그간 있었나 싶습니다.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을 뽑을 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4일) 오후 투표가 끝나는 가운데 이미 개표가 시작돼 결론이 나온 지역도 있습니다. 결과는 언제쯤 나오는 건지, 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받을 영향은 어떻게 다를지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Q. 작은 지역들은 개표 결과가 벌써 나온 곳도 있던데, 워낙 작아서 대세에 영향을 주진 못하겠지만, 첫 투 표가 있던 두 개 마을에서 두 후보가 각각 한 곳씩 이겼더라고요. 현재 상황부터 간략하게 짚어주시죠.

- 美뉴햄프셔주 작은 2개 마을 개표 결과 '1대1'
- 뉴햄프셔주, 주민 100명미만 마을 자정 투표 전통
- 트럼프, 밀스필드에서 16 대 5로 첫 개표 승리


- 딕스빌 노치, 바이든 5표…트럼프에겐 0표

Q. 투표는 오늘 끝나는데 결과가 언제 나올진 예상이 어렵습니다. 원래는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미국의 출구조사 예측률이 꽤 높아서 대통령 윤곽을 잡을 수 있었는데, 이번엔 사전투표가 변수잖아요?

- 美대선 출구조사 신뢰도 '의심'…우편투표 변수
- 개표 시점 제각각…美 대선 우편투표 전쟁 예고
- 10명 중 4명 사전투표…우편투표함 열어야 결정
- 기록적 사전투표에 출구조사 결과에 의구심 제기
- CNN·ABC 등 美,주요 방송사 출구조사 '비상'
- CNN "출구조사에 우편투표자 전화조사도 포함"
- ABC "조기 투표자 데이터 출구조사 반영 제공"
- 전문가 "출구조사 수치 선거일 밤에 바뀔 수도"

Q.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문제도 우려가 커지는 부분입니다. 현장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가 우편투표를 집계하자 역전당하고,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나서는 상황. 이게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가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 미국 내 혼란이 어떤 수준인가요?

- 미국인 4명중 3명 "대선 이후 폭력 사태 우려"
- 미국 내 4년 전 대선보다 '폭력 사태' 우려 확대
- 美전역 상점들, 철문 설치 등 만약 사태 대비 나서
- 불안 호소 시민 증가…지역 경찰, 폭력 사태 대비
- 트럼프 지지자, 反트럼프 충돌…총격에 3명 부상
- 일부주 주방위군 배치…트럼프 폭동진압법 발효 우려
- 백악관 울타리로 접근차단…전국 상점도 폭동 대비
- 트럼프, 불복태세…바이든 '압도적 승리'해야
- 美대선 '패자의 승복' 불문율…트럼프가 깰까?

Q. 미국의 주요 유력지들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경합주에서의 승리 아니겠습니까. 경합주 최신 상황 전해주시죠.

- 직전 여론조사 바이든 '우세'…경합주 '혼전'
- 트럼프-바이든 격차↓…경합주 오차범위 내 접전
- '승패의 키'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누가 웃을까
- 트럼프, 공 들인 전략지역 플로리다…29석 절실
- '바이든 고향' 펜실베이니아, 바이든 확보시 승기

Q. 민주당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 중 하나가 2016년이 재현될까 입니다. 당시 클린턴 후보가 지지율도 더 높았고 전국 투표도 더 앞섰는데 선거인단에 밀려 대권을 빼앗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바이든 후보 승리를 점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민주당, '유권자 투표 이기고도 또 질까' 우려
- 美대선, 각주 선거서 이긴 후보가 선거인단 독식
- 선거인단 전체 538명 선거인단…매직넘버 '270'
- 바이든 우세 속 경합주 트럼프 추격…대역전 재연?
- 2016년, 클린턴 전체 득표 승…선거인단 수 패배
- 전국에서 앞서는 바이든…'최악 시나리오' 우려
- 트럼프, 4년전 '불패' 이미지…"현재 몹시 위태"
- WP "지지율↑·미결정 유권자↓·바이든 호감↑"
- NYT "트럼프, 4년 전보다 훨씬 어려운 처지"

Q. 이제 우리 이야기를 해 보죠. 우리가 저 태평양 건너 미국의 대통령을 주목하는 건 미국이 큰 나라여서도 있지만 우리와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두 사람의 경제정책 철학을 비교해 본다면 어떻습니까?

- 기업들도 美대선 '예의주시'…누가 더 이득될까?
- 트럼프, 감세·규제 완화…바이든, 재정지출 초점
- 트럼프 "美일자리 가져온 기업 혜택…아니면 관세"
- 바이든 "미국산 조세 정책 실행"…트럼프 정책 유사
- 美대선·의회선거 결과에 따른 득실 분석 '제각각'
- 민주당 상·하원 장악 '블루웨이브'…韓경제 긍정적
- '블루웨이브' 시 내년 美경제성장률 4.2% 추산
- '레드웨이브' 시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
- 누가 되든 약달러·저금리…무역 정책차이 없을 듯

Q. 바이든 후보가 우리 경제에 조금 더 이익이라는 분석도 있고요.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안정적이라는 말도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또 한 쪽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누가 되든 큰 차이가 있겠냐는 반문도 하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누가 당선돼도 脫중국 가속화"…韓기업 대응은?
- 韓, 기업·통상·기술·안보 등 전방위적 대응 필요
- 中압박 지속 전망…제재 장기화시 韓기업에 기회
- 코로나로 과거 美대선 결과보다 산업 영향 제한적

Q. 미국 상황을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볼 나라는 바로 중국이겠죠.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탈중국화, 미국중심주의는 불가피 하다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정작 중국에서는 미국 대선 보도가 많이 안나오고 있다고 해요?

- 美대선 결과 상관없이 탈중국화·자국중심주의 지속
- 中, 美대선 앞두고 관련 보도 소수…조용히 관망
- 中정부, 美대선 관련 보도 제한·인터넷 검열 관측
- 트럼프-바이든, 누가되든 미중관계 개선 쉽지 않아
- 中언론 "美, 대선 탓에 코로나 방치…방역에 구멍"
- 환구시보 "특정후보 선호 없어…차분히 지켜볼것"

Q. 중국에서 오늘 국제수입박람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개막식을 중국시간으로 밤8시에 하는데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아침이라고요.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이 연설을 할 예정인데, 대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요. 최근 열린 5중전회에서 쌍순환 전략을 발표하면서 미국에 견제구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어떤 메시지가 나올까요?

- 中, 수입박람회 개막…시진핑, 오늘밤 기조연설 나서
- 中시간 밤8시, 美워싱턴 시간 오전 '대미 메시지'
- 수입박람회 이례적 야간연설…대미 메시지 극대화
- 시진핑, 특정후보 아닌 원칙적 수준 메시지 전망
- 中5중전회, 내수 극대화·기술자립 쌍순환 전략 채택
- '홀로서기' 나서는 中…시진핑, 대미 메시지 내용은

Q. 간밤 뉴욕증시는 올랐습니다. 지난 주 하락세가 거셌는데, 이틀 연속 올랐어요. 이건 월가가 트럼프에 베팅했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바이든을 전망했다는 뜻입니까?

- 바이든 위해 거액…'큰손' 중 30명 이상 월가 인사
- 기업 경영·자선 활동 과정서 바이든 캠프 기부 독려
- 월가 주변 대형 로펌 중역들, 바이든 후보 적극 지원
- 이주열 "美대선 철저 대비…시장 변동성 커질수도"

Q. 빠르면 오늘 오후, 늦으면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 이후 우리 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리고 무엇보다 동학개미들이 이끌어 온 증시에는 또 어떤 바람이 불지 전망 부탁드립니다.

- 트럼프 VS 바이든…전세계, 美대선 이후 준비
- 향후 4년 선택하는 미국…'세계경제 4년' 운명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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