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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내수 회복세…정의선 “산업격변 노사 합심으로 극복하자”

SBS Biz 윤성훈
입력2020.11.03 11:49
수정2020.11.03 11:58

[앵커]

코로나19 속에서도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판매 회복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자동차 노조들이 파업 수순을 밟으며, 노조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달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 회복세가 이어졌죠?

[기자]



지난달 완성차 5개 업체들의 내수 판매는 0.4% 늘어났습니다.

다만, 해외 판매가 1.4% 감소하며, 총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이 선방했는데요.

기아차와 한국지엠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각각 6.1%, 3.1% 늘어났습니다.

쌍용차도 지난달 약 1만2백여대를 판매하며, 올 들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운 국면에서도 상당히 선방했는데 문제는 노조 리스크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8시 20분까지 진행돼, 오늘(3일) 밤 10시쯤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은 만큼, 투표에서 쟁의행위 안건이 가결되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한국지엠 노조도 어제까지 이틀간 부분 파업에 나서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노조의 파업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판매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현대차 노사는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라고요?

[기자]

네,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경영진은 이상수 노조 지부장과 지난 30일 오찬을 가지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기 속에서 노사 협력 강화 등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정 회장은 조합원의 고용 안정을, 이 지부장은 제품의 품질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협력을 강화하며, 2년째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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