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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독, 모션인식…현대차·LG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SBS Biz 권세욱
입력2020.11.02 07:57
수정2020.11.02 07:57

[앵커]

요즘 스마트폰에 참 신기한 앱 많죠.

소비자에겐 신기한 경험이지만, 이게 기업들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엔 다달이 비용을 자동 결제하고 서비스를 받는 구독 경제가 점점 보편화하고 있는데, 스타트업과 대기업 할 것 없이 관심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상황을 권세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비스 앱을 열어 이용하고 싶은 중고차를 고릅니다.

매달 일정 비용을 내고 구독하는 기간 동안 세차와 점검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성장 가능성을 본 현대자동차는 이 중고차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금을 댔습니다.

[전민수 / 더트라이브 대표 : 해외에선 중고차 구독 서비스가 있는데 (국내에는 없는)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해 투자받고, 현대자동차가 시드 투자를 하다 보니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믿고 투자하고….]

LG디스플레이 사내벤처로 출발한 이 스타트업은 오토바이용 정밀관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수집한 데이터로 배달 인력들의 안전 운전을 유도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운행 사고 위험을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김경목 / 별따러가자 이사 : 모션인식 기술이 여기 들어가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급격히 유턴한다든지 배달원이 안전 운전을 했냐, 안 했냐, 이런 기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대기업들도 다양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영덕 / 롯데엑셀러레이터 상무 : (대기업도 기업이라) 이익, 미래 성장이 중요하잖아요. 내부에서 R&D하고 신사업을 발굴하고 하는 것보다 스타트업을 통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죠.]

[김홍일 / 디캠프 센터장 : 스타트업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성장 동력입니다. 실패가 물론 많지만 (스타트업의) 열정과 도전이 우리 사회를 좀 더 낫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

정부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의 벤처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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