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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美 대선 불확실성에…코스피 2%대 급락

SBS Biz 류선우
입력2020.10.30 18:29
수정2020.10.30 19:26

[앵커]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 넘게 급락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1조8000억 원 넘게 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류선우 기자, 증시 흐름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2.56% 떨어진 2267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 달여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려온 건데요.

개인투자자가 무려 1조4000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지수가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을 확정한 LG화학 주가는 6% 넘게 빠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2.61% 떨어진 792선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앵커]

환율은 소폭 올랐죠?

[기자]

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70전 오른 달러당 1135원 1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선물과 우리 증시 모두 약세를 보인 데다, 다음 주 초반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위험 부담을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다른 나라 증시 움직임은 어땠나요?

[기자]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1.52% 떨어졌고 대만가권도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중국상해종합 지수도 1.47%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미국 주요 지수 선물 역시 현재 모두 1%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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