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 트램 사업 승인, 2024년 개통
SBS Biz 김기송
입력2020.10.29 13:54
수정2020.10.29 13:54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오늘(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위례선은 총 연장 5.4㎞에 12개 정거장으로 계획됐습니다. 4.7㎞ 길이의 본선은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을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10개 정거장을 연결합니다.
위례 트랜짓몰을 경유해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우남역(가칭)까지 2개 정거장을 잇는 0.7㎞짜리 지선이 있습니다.
차량기지는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 지하에 설치됩니다. 장지천과 창곡천을 가로지르는 전용 교량도 놓일 예정이다. 지상은 사무관리동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차량으로는 전력공급 가공선이 없고 전기배터리를 탑재한 노면전차가 도입됩니다. 배터리로 운행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대단위 아파트 주거지역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을 고려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새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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