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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엔터프라이즈 론칭…구현모 “5년 뒤 비통신 매출 10조”

SBS Biz 장가희
입력2020.10.29 07:49
수정2020.10.29 07:51

[앵커]

KT는 참 익숙한 회사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익숙하다는 건, 기업들보다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주로 벌인다는 뜻이죠.

그런데 KT가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 브랜드를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통신회사를 넘어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어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건지 장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구현모 / KT 대표 (어제(28일) 기자간담회) :  KT는 통신기업 텔코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코로 변화하겠다.]

KT가 새 기업고객 브랜드인 KT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동통신과 인터넷, 인터넷TV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B2B 시장을 겨냥한겁니다.

KT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를 활용해 이를 실현할 방침입니다.  

우선 다음 달 기업용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선보이고 사업영토를 확장합니다.

KT는 특히 로봇과 헬스케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I 역량을 기반으로 서빙로봇과 순찰로봇, 반려로봇 등 가정에서 산업을 아우르는 서비스 로봇 시장은 물론, 코로나19로 폭증하는 의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의료 플랫폼과 향후 비대면 의료 영상 솔루션도 개발할 방침입니다.

KT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비통신 분야 매출을 전체의 절반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구현모 / KT 대표 (어제(28일) 기자간담회) : 5년 뒤에 한 5대5 정도, 저희 전체 매출은 20조 가까이 가고. 5대5로 한번 가보자….]

KT 이를 위해 AI 핵심인재를 매년 300명 이상 추가 양성하고 조직 내 2030 인력 비율도 점차 늘리는 등 조직의 체질 개선도 서두를 방침입니다.

SBSCNBC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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