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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해서 좋은 줄 알았는데…토스, 전산오류 민원 ‘최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0.10.27 11:59
수정2020.10.27 12:06

[앵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간편결제 업체 가운데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년간 접수된 민원만 117건으로, 가입자 수 1위인 카카오페이보다 더 많았습니다.

오정인 기자, 다른 업체에 비해 얼마나 많은 건가요?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토스에 접수된 민원은 117건으로 전체의 18.3%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101건으로 15.8%였고, 세틀뱅크와 NHN페이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전체 전자금융업체에 접수된 민원은 226건인데, 이 중 토스 민원만 41건, 5건 중 1건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민원이었나요?

[기자]

전산오류로 결제가 취소된 금액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계좌로 반환되지 않았거나, 결제 과정에서 안면인증 단계가 생략되는 등 전산오류에 대한 내용입니다.

토스 측은 해당 문제들을 확인한 뒤 정상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계정이 사용 정지돼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고 추가 본인인증 방법이 불편하다는 등의 민원도 접수됐습니다.

[앵커]

소비자들은 간편하기 때문에 토스를 이용하는 건데, 오히려 불편해서 민원을 접수한다면 그것도 문제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토스는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고객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토스 관계자는 "간편결제와 송금 특성상 보이스피싱 등 부정 결제 우려가 크다"며 "지난 7월부터 고객피해 전액 책임제를 도입해 피해 금액을 전액 보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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