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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 59건…싱가포르, 韓사망자 맞은 백신 접종중단

SBS Biz 이한나
입력2020.10.26 18:48
수정2020.10.26 19:43

[앵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사망 신고가 그동안 60건 가까이 접수됐는데 질병청이 "다수 사망 신고가 이번 백신 접종과는 상관이 없다"며" "무료 접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자 현황 알려주시죠.

[기자]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 사례로 접수된 건은 어제(25일)까지 59건입니다.

주말 동안 11건 더 늘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59건 가운데 46건은 백신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렸고 나머지 13건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사망자에 대한 부검 결과 심혈관계나 뇌혈관계 질환, 당뇨와 간경화, 암 등 기존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독감 유행 수준을 보여주는 1주일간 독감 의심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1.2명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명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앵커]

싱가포르가 우리나라 사망자가 맞은 독감백신 사용을 중단하라고 했다고요?

[기자]

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한 '셀플루' 4가와 사노피의 '박시그리프테트라' 독감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싱가포르 내에서는 사망 사건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한국의 백신 접종 후 사망 사실이 보고된 데 따른 예방적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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