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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삼성물산·SDS·생명 주가 ‘급등’

SBS Biz 안지혜
입력2020.10.26 18:36
수정2020.10.26 19:11

[앵커]

오늘(26일) 삼성그룹 관련 주요 종목들은 일제히 올랐습니다.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 그리고 배당 확대 기대감까지 더해진 결과인데요.

자세한 상황, 안지혜 기자 연결합니다.

삼성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삼성물산은 전거래일 보다 13.46% 오른 1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거래량 역시도 전거래일의 30배를 넘겨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이밖에 삼성SDS와 삼성생명이 각각 5.5%, 3.8%씩 올랐고 삼성전자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삼성 오너 일가의 상속세 마련을 위해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몰린 건데요.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서 역할 전망이 더해지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전반적인 증시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이번주 첫거래일인 오늘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에 2340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특히 코스닥은 3.7% 넘게 빠지면서 778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이 78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7월 중순 이후 석 달 만인데요.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코로나 확진이 계속되는 데다, 국내에서는 연말 대주주 양도세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이 지수를 끌어내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도 무너진 1127원 70전으로 마치며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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