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삼성’ 본격화…시스템반도체·AI·5G·바이오 키운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0.10.26 07:22
수정2020.10.26 07:22
[앵커]
이번에는 이건희 회장이 없는 삼성의 경영, 어떻게 바뀔까를 보겠습니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 경영을 이어왔는데요.
오수영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까지도 현장 방문을 계속해왔죠?
[기자]
네, 올해만 국내외 현장을 22차례나 찾았습니다.
이번 달 중순에도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방문했습니다.
세계 유일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기업 ASML의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와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럽에서 귀국한 지 닷새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5G 통신장비 시장 개척을 위한 요충지인 일본에도 곧 출장을 갈 예정입니다.
[앵커]
이 부회장 행보에서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유추할 수 있죠?
[기자]
네, 지난 2018년 4대 미래산업을 인공지능과 5G, 바이오, 차량용 전자 장비로 꼽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반도체와 바이오에 모두 20조 원이 넘는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반도체에 133조 원을 투자해 2030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계획을 내고 성과도 나왔는데, 이 부회장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은 파운드리에서 퀄컴, 엔비디아 등 대형 계약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대내외적으로 여러 변수가 있잖아요?
[기자]
네, 외부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이 대표적입니다.
미국이 지난 5월 중국 화웨이 제재를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는 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5개월 넘게 하고 있습니다.
한일 외교갈등, 중국 IT 기업의 급부상도 삼성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입니다.
사법 리스크도 있는데, 삼성그룹 불법합병 혐의 재판에 더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도 오늘(26일) 재개됩니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선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ARM을,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새 판 짜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건희 회장이 없는 삼성의 경영, 어떻게 바뀔까를 보겠습니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 경영을 이어왔는데요.
오수영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까지도 현장 방문을 계속해왔죠?
[기자]
네, 올해만 국내외 현장을 22차례나 찾았습니다.
이번 달 중순에도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방문했습니다.
세계 유일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기업 ASML의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와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럽에서 귀국한 지 닷새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5G 통신장비 시장 개척을 위한 요충지인 일본에도 곧 출장을 갈 예정입니다.
[앵커]
이 부회장 행보에서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유추할 수 있죠?
[기자]
네, 지난 2018년 4대 미래산업을 인공지능과 5G, 바이오, 차량용 전자 장비로 꼽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반도체와 바이오에 모두 20조 원이 넘는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반도체에 133조 원을 투자해 2030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계획을 내고 성과도 나왔는데, 이 부회장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은 파운드리에서 퀄컴, 엔비디아 등 대형 계약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대내외적으로 여러 변수가 있잖아요?
[기자]
네, 외부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이 대표적입니다.
미국이 지난 5월 중국 화웨이 제재를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는 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5개월 넘게 하고 있습니다.
한일 외교갈등, 중국 IT 기업의 급부상도 삼성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입니다.
사법 리스크도 있는데, 삼성그룹 불법합병 혐의 재판에 더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도 오늘(26일) 재개됩니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선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ARM을,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새 판 짜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엔진서 불꽃이" 승객들 공포...아시아나 여객기 운항 취소
- 2.이자 장사 맞네…은행들 퇴직금이 '무려'
- 3.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2위는 호두과자...매출 22억 1위는?
- 4.부모님 '이상 신호' 살피세요…무료 실버운동교실 2배 확대
- 5.구토·설사면 '이 병' 의심…변기뚜껑 꼭 닫으세요
- 6.월 300만원씩 국민연금 받는 사람 나왔다…누구일까?
- 7.'아이폰 판매 부진'에...애플, AI 부서에 36년 베테랑 엔지니어 투입
- 8.고속도 통행료 무료지만...귀성길 주유하기 겁나네
- 9.月 관리비가 무려 726만원…어! 강남 아니네
- 10.은퇴 후 일한 게 죄?…국민연금 삭감 '갑론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