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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33명…질병청 오늘 대책회의

SBS Biz 신윤철
입력2020.10.23 11:32
수정2020.10.23 11:33

[앵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전국 곳곳에서 현재까지 33명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이 오늘(23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신윤철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현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후 오늘 0시 기준으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3명입니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1일까지 12명이었는데,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20명이 늘어난 겁니다.

가장 최근 사망자는 부산 80대 여성이며, 서울과 경기도, 전라도와 경상도 등 전국 곳곳에서 사망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70대 이상 고령층인데요.

다만 백신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확인 된 건 아닙니다.

실제로 가장 처음 보고된 인천 17세 고등학생의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결과 사망원인과 백신은 무관하다"라는 감정 내용을 발표했고, 이 외 다른 사망 사례인 고양 80대와 고창 70대 역시 국과수 검사에서 백신과 연관성을 못 찾았습니다. 

[앵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이 오늘 오후에 전문가 대책회의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사망 원인과 국가 백신접종 사업 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고 사망한 경우가 나오면, 해당백신 접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사례가 '스카이셀플루4가'를 맞고 4건이 발생해, 특정 백신 사용 중단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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