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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아시아’, ST아시아에서 사명 변경 후 새 출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20.10.22 10:55
수정2020.10.22 12:09

농업전문기업 ST아시아가 최근 ‘H&B아시아’(대표 김희정)로 사명을 변경하고 엔비사과 유통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 받는다.

농업전문기업 H&B아시아는 아시아 전역에서 엔비사과 유통 권한을 독점 중이다. 22일부터 엔비사과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엔비사과는 전국 주요 마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엔비사과는 뉴질랜드 플랜트&푸드(Plant&Food) 연구소에서 25년에 걸쳐 개발한 만생종이다. 품종명은 사일레이트(Scilate)로, 로열갈라(Royal Gala)와 브래번(Braeburn) 품종의 자연교배로 만들어졌다.

‘질투를 부르는 맛’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진 엔비사과는 높은 당도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과육 조직이 치밀해 같은 크기의 일반 사과에 비해 무겁고 산소 침투가 덜해 껍집을 벗겨놔도 갈변하는 속도가 느리다.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엔비사과는 다른 품종보다 경도가 높고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뤄 경쟁력이 있다”며 “꽃향기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향을 강하게 풍기는 점도 특징이다”고 평가했다.

엔비사과는 지구상에서 10여개국에서만 재배되며, 제한적인 판매로 쉽게 만나기 어려운 희귀 품종이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재배된다. 국내에서는 H&B아시아가 독점적인 권리를 가지고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

지난 2009년 충남 예산군, 뉴질랜드, ㈜T&G 에스티아시아가 3자 MOU를 체결하면서 예산지역에서 아시아 최초로 엔비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후 보은, 홍천 등 수확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최근 몇 년 간 빠르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뉴질랜드 T&G 본사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프리미엄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사과는 전량 계약재배로 생산되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청농가 접수 및 우수한 품질 양산을 위한 농가의 재배경력을 고려한 심사 과정을 거쳐 계약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2015년부터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한 엔비사과는 예산에서 첫 식재를 진행했으며, 예년과 같이 올해도 예산 apc센터에서 선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예산apc센터에서 진행되는 엔비사과 선별 과정 중에 전량 세척으로 진행된다. 최신 선별기기를 도입해 선진화된 선별 방식을 취하고 안전한 세척사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H&B아시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과일인 엔비사과는 공급을 제한해 품질을 유지하는 프리미엄 품종가치에 걸맞게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최근 샤인머스캣 등 향기나는 과일이 인기를 끌며 판매전부터 프리미엄 엔비사과를 향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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