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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2금융권 고객도 ‘오픈뱅킹’ 이용 가능해진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0.10.22 07:22
수정2020.10.22 07:22

[앵커]

금융 관련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대형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은행들 계좌 조회나 이체까지 지원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말부터는 이 범위가 차차 확대되면서, 저축은행이나 카드사까지 한 앱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오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의 앱으로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오는 12월부터 확대됩니다.

지금까지 오픈뱅킹은 시중은행이나 핀테크 기업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올해 말부터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내년에는 증권사와 카드사까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로 모든 금융권의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지금까진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 예금만 등록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예·적금 계좌도 등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업계 관계자 A 씨 : 은행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나 혜택을 강구할 수 있고 금융 전반적 시스템에서도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금융업계 관계자 B 씨 : 마이데이터 사업이나 마이페이먼트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워낙 간편하다 보니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고, 해킹 위험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추가적인 금융사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오픈뱅킹 자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함께 강화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융당국은 이를 대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보안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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