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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참전’

SBS Biz 김기송
입력2020.10.21 18:04
수정2020.10.22 10:51


GS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듭니다.

오늘(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결정하고 매각을 위한 막바지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는 약 5~6곳의 인수적격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하고 가상데이터룸을 통해 실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유진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들과 MBK파트너스, 글랜우드PE, 이스트브릿지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인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GS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개별기준)은 6월 말 현재 1조9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수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별도의 재무적 투자자(FI) 유치 없이도 보유 현금만으로 인프라코어를 인수할 수 있는겁니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기존 전략적 투자자인 유진기업과 현대중공업그룹에 비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GS건설이 인수전에 뛰어든 건 사업 확장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올 1·4분기 기준 GS건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주택 및 플랜트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장비 시장에도 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컨소시엄 파트너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의 공동 경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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