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톡톡] 대선 앞두고 다급한 트럼프 “민주당보다 큰 부양책 원해”
SBS Biz
입력2020.10.21 09:53
수정2020.10.21 09:53
■ 경제와이드 이슈& '글로벌 톡톡' - 정다인
요새 증시를 들었다 놨다 하는 키워드는 '합의 기대감' 이 다섯 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감이 낮아지면 증시도 하락 압박을 받고, 기대감이 높아지면 증시도 같이 뛰고 있는데요.
오늘(21일) 뉴욕증시가 뛴 것도 합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민주당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원한다며 2조 2천억 달러 이상의 부양책을 시사했고, 협상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합의를 낙관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 합의를 보는 건지, 마크 매도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을 통해 부양책 협상의 뒷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시간 오늘(21일) 새벽에 있었던 논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마크 매도스 / 미 백악관 비서실장 : 협상에 진전이 있었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해당 내용과 관련 있는 상·하원의 위원회와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상, 하원의 위원회와도 협력한다고 하면 협상에 속도가 붙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는데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내용들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이 특히 걸림돌인가요?
[마크 매도스 / 미 백악관 비서실장 : 주·지방 정부 지원안이 계속해서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협상 초반과 비교했을 때 이 부분에서는 성과가 없고, 갈 길이 멉니다.]
펠로시 의장도 이 부분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부양책에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 중요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큰 부양책이 나오는지, 그 규모도 매우 중요한데요.
시장이 궁금해하는 부분도 바로 그 부분인만큼, 이 질문이 빠질 수 없겠죠?
지금 논의되고 있는 규모를 살짝 말해주실 수 있나요?
[마크 매도스 / 미 백악관 비서실장 : 미 재무장관과 저는 1조 달러에서 1조 3천억 달러로, 그 다음에는 1조 5천억 달러로 부양책 규모를 늘려 왔습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부양책 규모는 대략 1조 8천8백억 달러인데요. 펠로시 의장은 계속해서 2조 2천억 달러를 고집하고 있고, 부양책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에 따라서 2조 4천억 달러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화당, 민주당 사이 몇 천억 달러 정도 의견차가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을 주문했어도, 일단 공화당도 대규모 부양책에 찬성을 해야하는만큼, 협상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공화당이 1조8천억 달러 정도, 민주당이 2조 2천억 달러를 주장하고 있으니까, 그 중간인 2조 달러 정도에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2조 달러라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마크 매도스 / 미 백악관 비서실장 : 공화당 상원의원 중에는 1조 달러 규모 부양책도 실제 문제 해결에 있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도 많습니다.]
1조 달러도 충분하다고 여긴다면, 2조 달러가 양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매도스 비서실장은 합의가 이번주 안으로 이뤄져 향후 몇 주 동안 법제화하고, 빠르게 실행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희망사항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선 전에 부양책이 나오긴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24시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특히 주목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톡톡이었습니다.
요새 증시를 들었다 놨다 하는 키워드는 '합의 기대감' 이 다섯 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감이 낮아지면 증시도 하락 압박을 받고, 기대감이 높아지면 증시도 같이 뛰고 있는데요.
오늘(21일) 뉴욕증시가 뛴 것도 합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민주당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원한다며 2조 2천억 달러 이상의 부양책을 시사했고, 협상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합의를 낙관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 합의를 보는 건지, 마크 매도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을 통해 부양책 협상의 뒷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시간 오늘(21일) 새벽에 있었던 논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마크 매도스 / 미 백악관 비서실장 : 협상에 진전이 있었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해당 내용과 관련 있는 상·하원의 위원회와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상, 하원의 위원회와도 협력한다고 하면 협상에 속도가 붙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는데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내용들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이 특히 걸림돌인가요?
[마크 매도스 / 미 백악관 비서실장 : 주·지방 정부 지원안이 계속해서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협상 초반과 비교했을 때 이 부분에서는 성과가 없고, 갈 길이 멉니다.]
펠로시 의장도 이 부분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부양책에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 중요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큰 부양책이 나오는지, 그 규모도 매우 중요한데요.
시장이 궁금해하는 부분도 바로 그 부분인만큼, 이 질문이 빠질 수 없겠죠?
지금 논의되고 있는 규모를 살짝 말해주실 수 있나요?
[마크 매도스 / 미 백악관 비서실장 : 미 재무장관과 저는 1조 달러에서 1조 3천억 달러로, 그 다음에는 1조 5천억 달러로 부양책 규모를 늘려 왔습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부양책 규모는 대략 1조 8천8백억 달러인데요. 펠로시 의장은 계속해서 2조 2천억 달러를 고집하고 있고, 부양책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에 따라서 2조 4천억 달러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화당, 민주당 사이 몇 천억 달러 정도 의견차가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을 주문했어도, 일단 공화당도 대규모 부양책에 찬성을 해야하는만큼, 협상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공화당이 1조8천억 달러 정도, 민주당이 2조 2천억 달러를 주장하고 있으니까, 그 중간인 2조 달러 정도에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2조 달러라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마크 매도스 / 미 백악관 비서실장 : 공화당 상원의원 중에는 1조 달러 규모 부양책도 실제 문제 해결에 있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도 많습니다.]
1조 달러도 충분하다고 여긴다면, 2조 달러가 양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매도스 비서실장은 합의가 이번주 안으로 이뤄져 향후 몇 주 동안 법제화하고, 빠르게 실행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희망사항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선 전에 부양책이 나오긴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24시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특히 주목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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