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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이어 벤처도 진출 선언…‘중고차 시장’ 후끈

SBS Biz 최나리
입력2020.10.19 18:56
수정2020.10.19 19:16

[앵커]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자사 중고차를 직접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데 이어, 벤처기업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쏘카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서 이틀 동안 소비자가 먼저 타보고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보증 기간이 종료돼 수리가 어려웠던 문제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정 / 쏘카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 쏘카 이용자들이 자차로 이동하는 니즈들도 계속 접수되고 있어서 진출하게 됐습니다. (장점은) 무엇보다 투명한 이력 관리…핸드폰 앱을 통해 필요한 차량을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 타 볼 수 있게….]

최근 현대차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대기업 등 규모가 있는 기업이 품질을 정확히 검증하고 판매한다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됩니다.

국내 소비자들 상당수는 중고차 시장에 불신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생존에 위협받는 기존 영세업자와의 상생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대기업이 참여한 어떤 중고 인증차 플랫폼에 일반 소규모 영세업자도 같이 참여해서 검증된 차량을 공유하고 소매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20조 원 규모의 국내 중고차 시장을 놓고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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