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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천원 싸게 보세요”…정부, 소비쿠폰 다시 푼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0.10.19 11:34
수정2020.10.19 11:58

[앵커]

정부가 이번주부터 공연과 영화·체육 분야에 대한 소비할인권을 지원합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인데요.

어느 업종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소비쿠폰은 어디서 받아서,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먼저 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당 최대 3천원까지 40%를 할인해줍니다.

미술전시는 온라인 예매와 현장 구매 모두 1천원~3천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연도 22일부터 네이버N예약, 인터파크티켓 등 온라인 예매처 8곳을 통해 예매하면 1인당 8천원이 할인되는데요, 예매한 티켓은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영화관이나 체육시설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영화는 오는 28일부터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서 예매하면 1인당 6천원 씩 할인되는데요.

한 사람당 2장까지 예매 가능하고 예매한 표는 30일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은 카드사별 당첨자가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8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됩니다.

[앵커]

이번에 숙박이나 외식·여행 할인권은 포함되지 않았네요?

[기자]

네, 방역 측면에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이 세 분야의 소비할인권 재개 시기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연이나 영화 소비할인권을 나눠줌으로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하는 시기를 전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진자 관리가 되고 있다"면서 "상황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생활과 방역의 균형을 잡아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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