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통계 신뢰도 올라갈까…감정원, 통계 조사표본 50% 확대
SBS Biz 안지혜
입력2020.10.18 17:11
수정2020.10.18 17:50
한국감정원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마련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아파트값 표본을 내년부터 50% 가까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18일 한국감정원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감정원은 내년 주택가격 동향조사 표본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2.9%(15억4천200만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폭의 증액입니다.
감정원이 올해 아파트값 주간조사 표본으로 사용한 아파트는 9천4백가구였는데, 내년에는 표본 수가 1만3천7백여 가구로 46% 가량 늘어납니다.
주간조사는 매주 전국의 아파트값, 전셋값 상승률을 조사해 발표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감정원 통계가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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