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나흘째 하락…환율 사흘만에 반등

SBS Biz 오정인
입력2020.10.16 18:53
수정2020.10.16 19:22

[앵커]

계속해서 오늘(16일) 금융시장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앞서 짚어본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는데요.

오정인 기자, 시장 흐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코스피는 어제보다 0.83% 떨어진 23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4,800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0억 원, 2,000억 원 넘게 빠졌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중국 핀테크 기업 규제 소식에 중국이 반발하는 등 미중 갈등이 재차 불거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2%대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여 1.2% 내린 83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주가가 오른 뒤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라며 "실물 경기 개선세도 둔화하고 있어 반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환율은 올랐다고요?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20전 오른 1,147원 40전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최근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1,140원대를 맴돌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문가들도 "오늘 반등에 큰 의미 부여를 하긴 어렵다"며 "최근 추세적인 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졌다는 걸 고려하면 재차 1,140원대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달러 강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최상목 "여성 경활·교육 개혁으로 사회 이동성 제고"
무슨 이야기 나눌까…다음 주 월요일 첫 양자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