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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코나EV 리콜…현대차, 잇따른 화재사고에 수습

SBS Biz 윤성훈
입력2020.10.16 18:39
수정2020.10.16 19:19

[앵커]

현대차의 소형 SUV 전기차 코나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2년 동안 화재 사건이 10여 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현대차는 자발적인 리콜을 통해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넘게 코나 전기차를 사용해온 홍일민 씨.

최근 코나의 화재 소식이 잇따르자 극심한 불안감에 빠져 있습니다.

[홍일민 / 코나 전기차 차주 :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고, 안전 문제와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집 안에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해서 현재 외부에 주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 시민들도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용규 / 양천구 목동 :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났다는 것은 불안하죠. 상당하게 신중하게 대처해야죠.]

최근 2년 새 코나 전기차의 화재 사고가 10여건에 달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조사인 현대차도 당국의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제작된 차량 7만 7천 대를 대상으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결함이 발견된 배터리팩은 교환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전용 플랫폼을 통한 전기차 양산에 앞서 안전성 논란을 미리 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14일, 취임식) :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 수단을 구현하겠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내건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안전성 확보라는 묵직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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