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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흘째 하락…실업지표 악화·코로나 재확산 촉각

SBS Biz 류선우
입력2020.10.16 11:39
수정2020.10.16 11:57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 실업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류선우 기자 연결합니다.

뉴욕증시 하락세가 사흘째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07% 떨어진 28494.20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도 0.15%, 나스닥 지수는 0.47% 하락 마감했는데요.

부진한 경제 지표와 진척이 없는 추가 부양책 협상 상황, 코로나 재확산 등 악재에 짓눌린 모습이었습니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요.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도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표해 1.7% 떨어졌습니다.

[앵커]

시장이 환영할만한 소식이 없었던 거 같아요?

[기자]

네, 먼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면 미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에 근접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용 상황도 좋지 않은데요.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한 주 만에 5만3천건 늘며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추가 부양책 협상 상황도 여전히 안갯속에 있습니다.

다만 비교적 낙관적인 발언들이 나오긴 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존에 제안한 1조8000억 달러보다 부양책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면서, 대선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대선 전 타결이 쉽지 않다고는 재차 말하면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진전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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