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김봉현·文대통령 답장·백신 부족·이수혁·유승준
SBS Biz
입력2020.10.14 10:10
수정2020.10.14 10:10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4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김봉현 문자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여의도에 라임 돌려막기 한다는 소문이 나서 조만간 사고 날 것 같다고 한다는 질문에 김 전 회장은 "자신은 경비를 아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이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고 다 자기 사람"이라고 답하는 내용입니다.
김 전 회장은 측근인 이강세 전 대표를 통해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라임 구명 로비를 벌였다고 진술했는데요.
검찰이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올 7월 청와대에 이 전 대표의 출입기록을 요구했지만, 청와대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문 대통령 답장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숨진 공무원 이 모 씨의 고등학생 아들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A4 한 장 분량의 답신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아픈 마음으로 받았고,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말하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유족 측은 원론적인 답변 내용에 실망했다는 반응입니다.
유족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백신 부족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일시 중단됐던 독감 백신 접종 사업이 어제 처음으로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들도 속출했는데요.
보건당국이 지난해보다 독감 백신 투여분은 5백만 회 늘렸지만, 백신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백신 조달 과정에서 의료기관별 편차가 발생했고, 이번 주 대부분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회수된 물량을 질병청과 식약처가 예비분으로 충당해도 약 33만 명분의 공백이 발생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극도로 자랑스럽다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에 미 국무부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사는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다고 앞으로도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국익이 돼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한미 동맹을 극도로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답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한미 양국은 새롭게 부상하는 도전들에 맞설 수 있는 한미 동맹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동맹국 대사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 김종인 리더십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잠재적 보궐선거 후보군이 위원직을 맡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 속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내년 보궐선거 준비위원장으로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내정했지만, 당내 반발로 철회하는 등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이 김 위원장을 정면 비판하면서 김 위원장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초심을 잃고 당에서 잡음이 많이 나오면 앞으로 선거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의선 시대
현대차그룹이 오늘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할 전망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후 2년 만에 회장직에 오르게 되는데요.
최근 코로나19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 등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3세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자율주행과 미래 차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학종 불공정 적발
교육부가 서울대 등 6개 대학의 학종 특정 감사를 한 결과 불공정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성균관대는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82명이 부모 직업을 적었지만, 이 가운데 37명은 문제없음으로 처리됐습니다.
건국대는 지원자 98명의 교사 추천서가 표절로 의심됐지만, 이 중 24명이 최종 합격했고요.
서울대는 작년 지역 균형 선발 면접 평가에서 지원자 모두를 과락 시켜 기관 경고를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불공정 사례와 관련해 108명을 징계 조치했습니다.
한편 명문고를 우대한다는 '고교 등급제' 의혹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진행했지만 명확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유승준
모종화 병무청장이 가수 유승준 씨 입국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 청장은 어제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씨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미국 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말하면서 입국은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병무청은 유 씨의 입국이 가능해지면,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상실감을 느낄 거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모 청장의 발언에 유 씨는 즉각 반발했는데요.
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은 죄송하다면서도,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는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4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김봉현 문자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여의도에 라임 돌려막기 한다는 소문이 나서 조만간 사고 날 것 같다고 한다는 질문에 김 전 회장은 "자신은 경비를 아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이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고 다 자기 사람"이라고 답하는 내용입니다.
김 전 회장은 측근인 이강세 전 대표를 통해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라임 구명 로비를 벌였다고 진술했는데요.
검찰이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올 7월 청와대에 이 전 대표의 출입기록을 요구했지만, 청와대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문 대통령 답장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숨진 공무원 이 모 씨의 고등학생 아들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A4 한 장 분량의 답신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아픈 마음으로 받았고,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말하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유족 측은 원론적인 답변 내용에 실망했다는 반응입니다.
유족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백신 부족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일시 중단됐던 독감 백신 접종 사업이 어제 처음으로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들도 속출했는데요.
보건당국이 지난해보다 독감 백신 투여분은 5백만 회 늘렸지만, 백신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백신 조달 과정에서 의료기관별 편차가 발생했고, 이번 주 대부분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회수된 물량을 질병청과 식약처가 예비분으로 충당해도 약 33만 명분의 공백이 발생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극도로 자랑스럽다
이수혁 주미대사의 발언에 미 국무부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사는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다고 앞으로도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국익이 돼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한미 동맹을 극도로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답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한미 양국은 새롭게 부상하는 도전들에 맞설 수 있는 한미 동맹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동맹국 대사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 김종인 리더십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잠재적 보궐선거 후보군이 위원직을 맡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 속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내년 보궐선거 준비위원장으로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내정했지만, 당내 반발로 철회하는 등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이 김 위원장을 정면 비판하면서 김 위원장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초심을 잃고 당에서 잡음이 많이 나오면 앞으로 선거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의선 시대
현대차그룹이 오늘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할 전망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후 2년 만에 회장직에 오르게 되는데요.
최근 코로나19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 등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3세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자율주행과 미래 차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학종 불공정 적발
교육부가 서울대 등 6개 대학의 학종 특정 감사를 한 결과 불공정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성균관대는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82명이 부모 직업을 적었지만, 이 가운데 37명은 문제없음으로 처리됐습니다.
건국대는 지원자 98명의 교사 추천서가 표절로 의심됐지만, 이 중 24명이 최종 합격했고요.
서울대는 작년 지역 균형 선발 면접 평가에서 지원자 모두를 과락 시켜 기관 경고를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불공정 사례와 관련해 108명을 징계 조치했습니다.
한편 명문고를 우대한다는 '고교 등급제' 의혹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진행했지만 명확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유승준
모종화 병무청장이 가수 유승준 씨 입국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 청장은 어제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씨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미국 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말하면서 입국은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병무청은 유 씨의 입국이 가능해지면,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상실감을 느낄 거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모 청장의 발언에 유 씨는 즉각 반발했는데요.
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은 죄송하다면서도,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는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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