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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매방식 발명 美밀그럼·윌슨,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

SBS Biz 김동우
입력2020.10.13 18:44
수정2020.10.13 19:03

[앵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 경매이론의 대가로 불리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2명이 선정됐습니다.



이들의 이론은 주파수와 같은 공공재 경매를 통해 어떻게 최적의 배분으로 이어지도록 할까? 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미국 스탠포드의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교수를 올해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주파수와 같은 중요한 공공재를 팔 수 있도록 새로운 경매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새 경매 포맷은 현재 무선 주파수대 배당과 배출가스 배분 등 공공을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피터 프레드릭슨 / 노벨경제학상 위원장 : 그들의 연구로 우리는 더 발전된 형태의 경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새 경매 형태를 발명해 전 세계의 여러 사회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이번 노벨상은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기 때문에 노벨위원회는 전화로 두 교수에게 수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교수 중 스승인 윌슨 교수는 위원회의 전화를 받았지만, 제자인 밀그럼 교수는 취침 중이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윌슨 교수가 직접 밀그럼 교수의 집을 방문해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로버트 윌슨 / 미국 스탠포드 교수 : 밀그램에게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본인만 수상한 줄 알고 아쉬워했습니다. 전 그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이 연구에 리더라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두 수상자는 상금 1,000만 크로나, 우리 돈 약 12억7000만 원을 상금으로 나눠 가질 예정입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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