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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빚 800조 원 육박…8월까지 누적 적자 96조 원

SBS Biz 정광윤
입력2020.10.12 11:40
수정2020.10.12 11:40

[앵커]

코로나19로 지출이 늘면서 나랏빚이 8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누적된 재정적자는 96조 원에 달하는데요.

정광윤 기자, 정부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8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794조 원입니다.

연말이면 84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의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96조 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46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다만 8월 한 달만 보면 2조 천억 원가량 흑자였는데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납부를 미뤄준 세금 일부가 들어온 결과입니다.

[앵커]

전체적인 세금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 원이나 줄었는데요.

특히, 기업 경영실적 악화 등으로 법인세가 14조 원 넘게 줄었고, 부가세와 관세도 줄었습니다.

여기에 4대 보험 기금 수입 등까지 합한 총수입은 8월까지 8조 원 넘게 줄었는데요.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지원이 늘면서 총 지출 규모는 4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SBSCNBC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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