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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WTO, EU 보복관세 승인”…미·유럽 무역갈등 심화

SBS Biz 류정훈
입력2020.09.30 15:56
수정2020.09.30 19:40


미국과 유럽의 무역 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40억 달러(약 4조8000억 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30일) 로이터통신은 유럽 측이 미국을 상대로 제기한 보복관세 부과 방침을 세계무역기구(WTO)가 승인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거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상대방의 보조금 지급을 둘러싸고 16년째 보복관세 부과 등을 동원한 무역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미국은 에어버스가 유럽 당국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WTO부터 인정받아 지난해 75억 달러(9조 원) 상당의 유럽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WTO는 조만간 유럽의 보복관세 부과 승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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