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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공연장도 거리두기…“안전하게 즐겨요”

SBS Biz 윤선영
입력2020.09.29 19:27
수정2020.09.29 19:33

■ 경제현장 오늘 '문화현장'

코로나19로 문화생활과도 거리를 두고 계실 텐데요.

추석 연휴인 만큼 영화와 공연 기대작들이 속속 관객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 영화 '국제수사'

난생처음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강력팀 형사 병수.

[곽도원 / 배우 : 망고주스! (75페소 75페소) 가방 어딨어.]

여행의 단꿈도 잠시,

[곽도원 / 배우 : (한국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으며….) 뭐여, 이거.]

뜻하지 않게 국제 범죄에 휘말리면서 누명을 벗기 위한 자체 수사에 나섭니다.

배우 곽도원의 통쾌한 수사 액션 영화, 국제수사는 영화의 80%가 필리핀 현지 촬영으로 완성돼 다채로운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영화 '담보'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되는데,

[성동일 / 배우 : (아저씨, '서태지와 아이들' 알죠?) 알지. 난 알아요. 이 밤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는 떠나야 한다는 것을…. 그거 서태지 아니야?]

승이를 돌보면서 세 사람은 가족 같은 존재가 됩니다.

배우 하지원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담보’는 성동일과 김희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아역으로 사랑받은 박소이양이 함께합니다.

# 영화 '검객'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추격 액션 영화 검객도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광해군이 폐위된 뒤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검을 드는 내용으로, 세계 55개국에 선판매되며 해외 관객몰이에도 나섰습니다.

# 뮤지컬 '캣츠' 

뮤지컬 기대작들도 추석 연휴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불후의 명작 ‘캣츠’는 오리지널팀이 내한공연 중입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캣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처음 공연용으로 꾸민 메이크업 마스크를 쓴 고양이들이 등장합니다.

# 뮤지컬 '베르테르'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명작을 원작으로 한 순수 우리 창작 뮤지컬도 무대에 오릅니다.

청년 베르테르가 귀족 아가씨 로테를 만나며 겪는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각색한 작품으로 엄기준과 유연석, 카이 등이 열연을 펼칩니다.

[유연석 / 배우 : 무언가가 가슴에서 덜컥 내려갔는데 도무지 알 수 없어. 그게 뭐였을까.]

‘객석 거리두기’를 통해 추석 연휴, 안전하게 공연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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