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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못가니 좋은 선물이라도”…추석선물 매출 ‘쑥’

SBS Biz 전서인
입력2020.09.28 18:50
수정2020.09.28 21:07

[앵커]

찾아뵙지 못하고, 미안한 마음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해 추석은 유통업계에 때아닌 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보다 고급 선물세트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은 전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대목을 맞아 백화점이 붐빕니다.

고급 한우 세트는 이미 동이 났고, 수백만 원짜리 와인과 굴비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성빈 / 롯데백화점 대리 : 고급 한우 세트나 굴비 세트, 프리미엄 와인 선물 세트가 예년보다 빨리 소진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프리미엄 선물 세트 물량을 30% 정도 더 늘렸습니다.]

코로나19로 귀성을 포기하고 선물에 더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40%까지 늘었습니다.

[주영찬 / 서울시 잠실동 : 집에서 내려오지 말라고 해서 (안 내려갑니다.) 홍삼 세트 같은 거 사서 (보내드리려고요.)]

한 온라인 몰에서는 올해 판매된 선물세트 평균 가격대가 15% 더 비싸졌습니다.

[정호섭 / 서울시 길음동 : 코로나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연휴 때 더 많이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깐….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어렵고 온라인으로만 하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더 좋을 것 같아요.]

사람 간 만남은 줄어든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선물을 통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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