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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13명 집단감염…이틀째 100명대 신규 확진

SBS Biz 김완진
입력2020.09.24 18:45
수정2020.09.24 19:2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는데요.

김완진 기자, 확산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강서구 발산대우주어린이집 관련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와 원생, 가족 등이 줄줄이 감염됐는데요.

어린이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가 지난 13일 동대문구에서 성경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같은 날 모임 참석자 2명과 방문자 3명도 확진돼 서울시가 관련성을 조사 중입니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이틀째 1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92명이 나왔는데요.

정부는 주중 검사량이 늘고 집단감염이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가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서경석 목사 등 일부 보수단체 대표가 "개천절 광화문 집회 대신 카퍼레이드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차에 타서 진행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도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얘기 들어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 어떤 이유로도, 어떤 변형된 방법으로도 광화문 집회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법을 지키지 않는 분은 누구든지 책임을 단호하게 묻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비상시엔 임시진료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추석 특별방역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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