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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눈치보기…국토연 “강남4구·세종집값 거품”

SBS Biz 정윤형
입력2020.09.24 18:34
수정2020.09.24 19:04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주 연속 같은 상승률인데요.

횡보하는 배경, 정윤형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아파트값은 벌써 5주 연속 상승 폭이 0.01%, 거의 움직임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강남 4구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데요.

8월 둘째 주부터 7주 연속으로 서초구와 송파구는 보합을 이어가고 있고, 강남구도 상승률이 0.01%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강남권에선 관악구, 강서구, 구로구 등이 9억원 이하 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선 집값이 더 뛸 것이냐,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냐를 두고 극심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전셋값은 어떻게 움직였나요?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계속 이어갔습니다.

임대차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입지요건이 좋은 지역의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특히 강남4구의 상승세가 이어졌는데요, 강동구는 0.13%, 송파구는 0.12% 올랐고,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0.07% 상승했습니다.

[앵커]

강남 4구와 세종시 집값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국토연구원이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거래가격지수와 한국감정원 중위가격자료를 활용해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 4구와 세종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매가격이 고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주 세종시 집값은 0.43% 오른 가운데,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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