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IPO 공식화…빅히트는 오늘부터 수요 예측
SBS Biz 장지현
입력2020.09.24 06:49
수정2020.09.24 08:46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까지, 올해 주식시장에서 공모주 청약 열풍이 거셌죠. 하지만 상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엔 주가 흐름이 예상과 달리 부진하자 열기가 다소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공모주 시장의 남아 있는 '대어', 빅히트와 카카오뱅크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장지현 기자, 우선 소문만 무성했던 카카오뱅크의 상장이 공식화됐죠?
네, 카카오뱅크는 어제(23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시장에 상장할지, 목표 시점은 언제인지, 상장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되는지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카카오뱅크는 장외 주식 거래 시장에서 주당 10만 8천 원, 시가총액 40조 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4대 금융지주 전체 시총과 맞먹는 수준이라 과열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453억 원 순이익을 거뒀고, 6월 말 기준 자산규모가 24조 4,000억 원입니다.
그리고 또 BTS가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오늘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하죠?
네, 오늘부터 빅히트는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 조사를 진행하고, 공모가격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다음 달 5~6일까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공모가격은 앞서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에 비춰봤을 때 상단인 13만 5,000원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만약 상장 첫날 따상, 그러니까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게 되면 주가는 하루 만에 35만 1,000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공모주 주가가 상장 초반에는 거침없이 오르다가 이후엔 주가 흐름이 좋지는 못한 상황이죠?
네, 공모주 역사상 가장 많은 청약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상장일과 이튿날까지 상한가를 기록했었지만,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8거래일째인 어제는 보합 마감했습니다.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 역시 공모가는 4만 9,000원으로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장 5일째엔 21만 7,000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주가는 16만 2,000원으로 25%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두 회사 모두 풀릴 물량이 남아 있어 주가가 더 내려갈 우려가 있는데요
개인투자자분들은 앞으로 남은 공모주 청약에선 공모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결정되는지 실제 기업가치는 어떤지 등을 고려해서 투자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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