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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구별 어려운 코로나19·독감…열나면 어디로?

SBS Biz 이한나
입력2020.09.22 18:38
수정2020.09.23 13:43

[앵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단순한 감기인지, 일반 독감인지, 코로나19인지 확실히 구분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과 진료소 중 어디를 가야 할까요?

이한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쌀쌀한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최원영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 요즘에는 날이 추워졌잖아요. 그래서 열나면 감기나 몸살 정도로 생각할 것 같아요. 요즘엔 독감도 유행한다고 하니까.]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열이 나고 근육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독감 유행철은 11월이기 때문에 지금 열과 근육통이 있다면 "독감보단 코로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독감) 유행이 시작될 경우 초기 증상이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열이 났을 때는 또는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해서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가장 위험한 건 이런 증상이 있음에도 단순한 감기나 독감이라 생각해 무턱대고 병원을 찾아가는 겁니다.

[조환석 / 내과전문의 : 독감이라 의심해서 검사를 했는데, "코로나 양성으로 나왔어요" 했을 때 전날 저는 이 복장으로 검사를 했던 거죠 코로나 환자를. 엄청나게 심각한 거거든요.]

올가을 부터는 열과 근육통이 있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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