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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기 의혹에 국내 투자자 ‘패닉’…이틀째 하락세

SBS Biz 장지현
입력2020.09.22 11:38
수정2020.09.22 12:21

[앵커]

국내 증시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인 니콜라모터스가 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국내 관련주들도 급락하고 있는데요.

장지현 기자, 먼저 오전 국내 주식시장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 코스닥 모두 간밤 뉴욕증시 하락의 여파로 1% 넘게 떨어진 채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1시 10분을 기준으로 1.5% 하락한 2,353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730억 원, 기관이 1,520억 원 넘게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2,340억 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니콜라 관련 국내 종목들을 살펴보면, 현재 시각 한화솔루션은 1.4%, 두산퓨얼셀은 0.54%, 상아프론테크와 뉴로스는 각각 6% 넘게 하락했고요.

반면 물적 분할 이슈까지 있었던 LG화학은 오늘(22일) 다시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은 2.2% 내린 847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앵커]

니콜라에 직접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도 꽤 크다고요?

[기자]

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니콜라 주식 보유 규모는 어제 기준 우리 돈 1,75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간밤 니콜라 주가가 19% 넘게 폭락하면서 하루 사이 투자자의 지분 가치도 339억 원 감소했습니다.

니콜라 주가는 6월 초 한때 79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27달러 선에 그칩니다.

그 때문에 기간을 더 길게 놓고 보면 실제 국내 투자자 손실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어제 8개월 만에 1,150원대에 진입했던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다시 반등했는데요.

현재 달러당 5원 75전 오른 1,163원 75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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