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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배터리 데이에 쏠린 눈…판도 흔들 혁신적 내용은?

SBS Biz 윤성훈
입력2020.09.21 19:18
수정2020.09.21 19:18

[앵커]

이번 주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주식시장의 시선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쏠려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새벽, '배터리 데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행사에서 깜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테슬라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모레(23일) 새벽, 배터리데이 행사를 열고 배터리 기술을 발표합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그간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왔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4월 컨퍼런스콜) : 여러분께 말씀드릴 흥미로운 소식들이 매우 많습니다. (배터리데이는) 테슬라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배터리 수명 연장 여부입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중국 전지업체와 함께 배터리 수명을 160만km로 늘리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철완 /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백만 마일 배터리 관련해서 중국 전지 제조사 몇 개가 나올 것이란 걸 선언을 했거든요. 그 정도는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배터리 단가를 낮추는 신기술 발표 여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 배터리 내재화 계획, 중국 전지업체 CATL과의 협력 확대에 대한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발표에서 테슬라가 압도적인 배터리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면 업계의 지각 변동이 불가피합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테슬라가 보다 싼 가격에, 성능 좋은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니까 기존의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굉장히 타격이 크겠죠.]

국내 투자자자금만 40억 달러 이상 몰려 있는 테슬라의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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