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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文 공정 강조·추미애·박덕흠·이낙연-김수로·이상직 추석 전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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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9.21 09:27
수정2020.09.21 11:10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21일)의 키워드 알아봅니다.

◇ 공정 강조한 문 대통령

지난 주말,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을 37번이나 말하며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정은 현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며, 채용과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되어야 한다고 했는데요.

특히 병역 비리 근절은 언급한 부분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이 불거진 상황과 맞물리면서 눈에 띄었습니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 추 장관 등을 청와대로 불러 권력기관 개혁 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사실상 최근의 논란에 정면돌파 하겠다는 게 아니냔 해석이 나와 주목됩니다.

◇ 추미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국방부가 아들 서 모 씨에게 유리한 자료를 작성해서 검찰에 제출했다는 건데요.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요양 심사를 거치지 않고 병가 연장 가능 여부와 근거, 그리고 실제 연장된 사례 자료 등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 힘 김도읍 의원은 이 같은 자료를 공개하고 국방부가 서 씨 측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자료를 보냈고, 사건의 핵심 증거가 되는 자료를 뒤늦게 검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 중앙일보는 서 씨가 중학생 때 특혜를 받아 해외 의료 봉사단을 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이 직접 인천공항을 찾아 서 씨 등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 박덕흠

국민의 힘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있던 2015년부터 5년 동안 박 의원 가족들이 건설회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박 의원 재임 기간 동안 의심스럽다는 수주액은 모두 1,780억 원대입니다.

현재 수사기관에 고발된 상태여서 민주당은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는데요.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박 의원을 오늘 오후 입장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전생에 무슨 죄로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어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업계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간담회에 참석한 공연 제작자들은 공연 취소에 따른 대관료 인하와 긴급 자금 융자 프로그램 등을 요청했습니다.

배우이기도 한 김수로 더블케이 필름앤씨어터 대표는 공연하는 사람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라며, 공연이 취소돼도 대관료를 다 내야 하는 상황이라 지적했는데요.

이에 이 대표는 이런 문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섰으면 좋겠다며, 더 유연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순경 공채

전국적으로 진행된 순경 공채 시험에서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몇몇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잘못 인쇄된 문제를 바로 잡는 내용을 미리 공개한 겁니다.

소지품을 걷기 전에 적어놓아서, 책을 갖고 있던 수험생들은 미리 답을 알 수 있었다는 건데요.

경찰청은 시험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하고, 필기시험 불합격자들 모두에게 한 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 이상직, 추석 전 제명 결정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이상직 의원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임금 체불과 대량해고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요.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빠르게 마무리해 추석 전에는 제명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분은 다 헌납했다며, 감찰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당 내부에서는 제명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청량리 화재

오늘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새벽 4시쯤 전통시장 내 통닭집에서 시작돼 청과물 시장까지 옮겨붙었는데요.

불길이 계속돼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20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7시 30분쯤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차량 58대를 포함해 소방인력과 경찰은 200명이 넘는 인력이 출동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 제주 하늘 한 바퀴

지난 주말, 대만 여행객들이 제주 하늘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일 대만 여행사, 항공사와 함께 제주 상공을 선회하는 가상 출국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4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고 하는데요.

행사 상품에는 한국과 대만의 관광 교류가 재개되면 1년 이내로 사용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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