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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차 등 ‘도심항공교통 팀 코리아’ 결성

SBS Biz 정인아
입력2020.09.20 09:28
수정2020.09.20 14:29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발전을 위해 KT와 현대자동차, 인천공항공사, 현대건설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4개사는 지난 18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한국형 UAM을 추진하고, 시험비행 실증을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국토부의 K-UAM 로드맵 설계와 그랜드 챌린지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이착륙장 건설과 운영 등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K-AUM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하고, 2025년 국내 상용화에 앞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서 현대자동차는 UAM 개발과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 사업화를 추진하며, UAM 실증사업에서 시험비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T는 UAM 통신인프라 구축과 에어-그라운드 연계 모빌리티 사업 모델, 드론교통관리 시스템 개발 등을 담당합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공항셔틀 운영 개념과 타당성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또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구조와 제반시설의 설계 및 표준안을 마련하고, 육상교통과 연계된 UAM 환승센터 콘셉트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UAM 시장이 2040년까지 국내에선 13조원, 세계에선 7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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