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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개월만에 최저…코스피 2410선 회복

SBS Biz 류선우
입력2020.09.18 18:02
수정2020.09.18 19:17

[앵커]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달러 약세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던 환율이 오늘(18일) 14원이나 급락했습니다.

류선우 기자, 환율 시장 움직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4원 10전 떨어진 달러당 1160원 30전에 장을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0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장중에는 1160원 10전까지 떨어지며 지난 1월 말 저점도 뚫었습니다.

환율은 이번 주 내내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닷새간 26원 넘게 떨어졌는데요.

환율 급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중국 위안화 강세가 꼽히고 있습니다.

그간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에도 1180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았는데요.

중국 위안화의 초강세 흐름이 발단되면서 1170원대 지지선이 무너지자 하락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400억원 이상 사자세를 보인 것도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네, 단기적으로는 환율 움직임이 1월 말 저점도 뚫은 데다 뚜렷한 지지선이 없어 1150원대나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아직은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어 하락이 제한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데요.

특히 오는 10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다시 반등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앵커]

주식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나요?

[기자]

우리 증시는 뉴욕 증시 변동성 확대로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사자에 0.26% 오른 2412선에 거래를 마쳤고요.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 동반 사자에 0.42% 올라 888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SBSCNBC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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