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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LG화학 물적분할 ‘엇갈린 반응’…주주 뒤통수 vs 매수 기회

SBS Biz 이광호
입력2020.09.18 08:50
수정2020.09.18 08:5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주가가 치솟을 때는 어떤 악재가 닥쳐와도 다 뚫고 오르는 모습을 보이더니,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자 어떤 호재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뉴욕 모두 상황이 비슷합니다. 나스닥은 지난 2일 역사상 처음으로 1만2천선을 기록하더니, 이제는 1만선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2400선을 넘겨 고공행진하더니 최근 이틀간 연달아 떨어졌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움직이는 주식시장 흐름,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나름의 움직이는 이유가 있겠죠. 이 흐름과 함께 앞으로 시장도 전망해 보겠습니다.



Q. 이 소식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BBIG주라고 해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업종 중 하나인 배터리주, 그 중 대장주인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확정했습니다. 이 이슈가 터지자마자 LG화학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17일, LG화학 긴급이사회 배터리 물적분할 의결
- '세계 1위' LG화학 배터리…실탄 확보 위해 독립
- 전지사업 분사, 다음달 주총서 전자투표로 확정


- 12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 예정
- LG화학 100% 지분 갖는 물적 분할 방식
- LG 배터리 분사 주가 약세…증권가 호재? 악재?
- LG화학, 배터리 분할로 시총 5.7조원 '증발'
- 개미, LG화학 1500억 매도…외인·기관 매수
- LG화학 주가 천장 닫히나…개미들 멘탈 '흔들'
- 배터리 분사안에 뿔난 개미들…LG화학 매도세

Q.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는 LG화학 물적분할이 훨씬 좋다는 분석인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물적분할을 해도 LG화학의 기업 가치는 변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 주주 뒤통수 VS 매수 기회…물적분할 효과는
- 증권가 "잘 나가는 배터리 나오면 더 잘 나가"
-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수익 창출에 적기 판단
- LG "배터리 전문 법인 성장…모회사에 긍정 영향"
-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호황…2분기 흑자 전환 성공
- LG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톱5 화학회사 자리매김"

Q. 내년 하반기 쯤 IPO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목표주가를 100만원까지 예상하는 곳도 있던데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2위인 CATL도 기업가치가 77조원에 이르는데 LG화학이 이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상장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설법인 IPO 시기 미정…"추후 지속 검토 예정"
- 분사 후 CATL등 글로벌 기업과 직접 비교 가능
- LG화학, 생산능력·기술 등 CATL보다 우세
- 전문가 "전지 사업 가치 재평가 받는 계기될 것"
- 목표주가 반영 배터리 사업 가치 40조~50조 전망
- 증권사 "악재보다는 호재"…대체적으로 긍정 평가

Q. 올해 하반기 IPO 시장이 뜨거웠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의 열기를 이어받았는데요. 단, 카카오게임즈는 짧은 상승세를 마치고 계속 떨어지는 중입니다. SK바이오팜과는 행보가 좀 다른데, 이유 어디에 있다 보십니까?

- 카카오게임즈, 10일 상장 후 '따상상'…줄곧 쓴맛
- '1479대1' 코스닥 최고 기록 경신…화려하게 데뷔
- 카카오, 코로나에 언택트 시대 주도…IPO 관심도↑
- 고평가 논란 속 2.56% 하락…4거래일 연속 약세
- 공모주 열기로 오버슈팅 평가…본래 가치 이동 중
- 일부 수익 실현 움직임…하반기 신작으로 매출 상승

Q. 카카오게임즈에 흥미를 잃은 개인투자자들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카카오뱅크입니다. 카카오뱅크 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인데 벌써부터 관심 폭발인데요. 올해 4대 금융지주 주가가 -25%가 추락했는데도
유난히 카카오뱅크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가 뭘까요?


- 게임 대신 뱅크?…카카오뱅크 눈여겨보는 투자자들
- 금융주, 올해만 25% 하락…카카오뱅크에만 관심
- 개인, 4대 금융지주 9199억 매수…개미들 '한숨'
- 동학개미 지원에도 맥없는 금융주…회복 기미 요원
- 일각 "금융주 저평가 돼…재평가 시기 올 것"

Q. 이제 증시 전반적인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국내에서 IPO가 주목을 받았다면 미국에서는 M&A가 주목을 받았죠. 다양한 인수합병 소식에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런 와중에도 결국 최근 주가는 하락세란 말이죠. 최근 뉴욕증시 하락세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또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 뉴욕증시, 연준 장기 저금리 확인에도 혼조 마감
- 다우 0.13%↑…기술주 불안에 나스닥 1.25%↓
- 美연준 평균물가제 도입에 장기저금리 방침 재확인
- 파월 "현재 채권 매입 수준 적절"…추가 부양책 신중
- 투자자 "연준 더 적극적 발언 없는 점 실망"
- 애플 등 기술주 낙폭 확대에 시장 전반 부담
- 유가 급등에 에너지 4.04%↑…금융주 1.1%↑

Q. 우리 증시도 2400선 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어제 장이 좀 불안했죠. 뉴욕의 최근 분위기를 이어받게 되는 걸까요?

- 코스피·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 1%대 하락
- 코스피 1.2% 하락 마감…2400선 겨우 유지
- 코스닥, 1.24%↓…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
- 美FOMC에 국내증시도 영향…장중 하락폭 확대

Q.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정부 정책과 더불어 유동성이 더욱 넘쳐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투자에 관심이 없던 분들이 님녀노소를 불문하고 동학개미를 자처하며 주식시장에 빠지고 있는데요. 올해 남은 하반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저금리에 불어나는 유동성…증시 과열 양상 경고
- 증시로 몰려드는 개미들…하반기 주식 전망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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