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10명 중 6명 첫달에 다 썼다…1회 평균 2만4,000원 결제
SBS Biz 오정인
입력2020.09.17 10:54
수정2020.09.17 11:01
1차 재난지원금 전체 사용금액 중 65%가 지급 첫 달인 5월에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회당 평균 결제금액은 2만4천 원이었습니다.
오늘(17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의 '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이용자 78만명의 1차 재난지원금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토스는 선불 카드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사용 현황과 잔액을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14일부터 8월 말까지 '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77만8천명이 이용했으며, 전체 사용금액은 3,952억7,919만 원입니다. 총 결제건수는 1,628만3,8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토스 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는 3040 세대가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가 26만2,600명(3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40대는 22만6천명으로 29%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20대가 14만명(18%), 50대가 12만명(16%)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차 재난지원금은 지급 첫 달인 '5월'에 가장 많이 사용됐습니다.
지난 5월 사용금액은 2,555억 원으로 전체 금액의 65%였습니다.
이어 6월에는 1,134억6천만 원(29%)이 소비됐습니다.
1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뒤 두 달만에 전체 사용금액의 94%가 사용된 것입니다.
재난지원금은 주로 5만 원 이하 금액을 결제할 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난지원금 1회당 결제 금액은 '5만 원 미만'이 1,455만 건으로 89%에 달했습니다.
'5만~10만 원'은 115만 건으로 7%에 불과했습니다.
10만 원 이상 결제한 경우는 모두 합해 5%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10만~30만 원' 구간은 48만건(3%), '30만~50만 원' 구간은 6만8,670건(0.4%)으로 집계됐습니다.
토스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데이터를 찾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좀 더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80만명에 달하는 고객분들이 이번 서비스를 이용한 만큼, 앞으로도 금융과 소비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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