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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文, 스가 총리에 축하서한…“언제든 대화 준비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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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0.09.17 07:54
수정2020.09.17 08:1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17일)자 조간신문 펼쳐보겠습니다.

◇ 與 "秋아들, 안중근 위국헌신 몸소 실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 장관 아들이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했다고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어제 서면브리핑에서 추 장관 아들이 "위국헌신 군인본분",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게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독립운동으로 순국한 안 의사에 견준 건 지나치다는 비난이 바로 나왔고요.

민주당은 3시간여만에 해당 논평에서 안 의사 관련 문장을 삭제하고 박성준 대변인은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사과했습니다. 

◇ 스가에 손내민 문 대통령…한일관계 회복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재가 어제 일본의 99대 신임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가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고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스가 총리의 취임이 한일 관계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신문은 스가 총리가 '아베 내각 계승'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만큼 한일 관계도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그동안 강제 동원 배상 등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는데요.

다만 아베의 '역사수정주의'와는 거리가 있어서 양국을 긴장상태로까지 몰아가진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앞으로 한일 관계의 변수는 올해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인데요.

올해 안에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자연스럽게 회담을 갖게 돼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더 벌어졌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3개월 동안 서울 한강 이남과 이북 지역의 아파트값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부동산 정보 업체 경제 만랩이 분석한 결과 강남과 강북 집값 격차는 51%로 조사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올 들어 강남 11개 구 아파트 값은 3.3 제곱미터 당 평균 4345만원선이었고요.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 값은 평균 3088만 6천원으로 두 지역 간 집값 차이가 1256만 7000원으로 벌어졌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차이는 커졌는데요.

정부는 서울 강남권에 개발이익을 공공기여금으로 거둬들인 뒤 이 돈을 강북권 개발에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 한국판 뉴딜펀드 띄운다는데…관제펀드 12개 운영 '엉망'

매일경제신문 기사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한국판 뉴딜 펀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 주도로 운영 중인 이른바 '관제 펀드' 실적이 대부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이 국회 예산결산 특별 위원회 심사 자료를 전수 조사했는데요.

관리 소홀로 시정 요구 대상에 오른 관제 펀드가 총 12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중 7개는 문재인 정부가 야심 차게 띄운 펀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의 '글로벌 PIS 펀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펀드' 그리고 교육부 '대학창업펀드' 는 민간 참여가 저조했고요.

이 밖에 어렵게 모은 자본을 제대로 투자하지 않고 쌓아둔 펀드, 투자금 회수율이 30%대로 실적이 매우 부진한 펀드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 엄마 비운집 원격수업 초등생 형제…라면 불길이 덮쳤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엄마가 없는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던 초등학생 형제가 실수로 불을 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학교가 비대면 수업에 들어가 학교 급식을 먹지 못하자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어머니 A씨가 전날부터 집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긴급돌봄서비스도 신청하지 않고 아이들을 방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당시 법원에 분리, 보호 명령을 청구했고 법원은 형제에게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 처분 판결을 내렸습니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상담이 이뤄지지 않던 도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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