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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옵티머스 펀드에 20억 원 날릴 위기“

SBS Biz 권준수
입력2020.09.14 11:49
수정2020.09.14 12:01

[앵커]

국내 대표적인 공기업 한국전력과, 한국마사회가 사실상 사기펀드로 알려진 옵티머스 자산운용 편드에 수십억 원을 넣었다가 날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국회 차원에서 제기됐습니다.



투자 전 면밀한 조사 없이, 투자가 결정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준수 기자, 한국마사회, 한국전력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수십억 원의 손실을 날릴 위기에 몰렸다는 거 사실인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 소속 이영 의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현재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에 사내복지기금 20억 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몰렸습니다.



마사회는 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을 통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옵티머스 펀드는 초창기에 안전한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고 했다가, 실제로는 투자금액의 98%를 비상장기업에 투자해 크게 손실을 본 상품입니다.

게다가 대표가 투자금 횡령 혐의까지 받고 있어 '사기 펀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경마장 매출이 급감하면서 이번달 전직원 휴업까지 들어간 한국 마사회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옵티머스 펀드를 추천한 NH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국 마사회 외에도 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공기업 케이스가 많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 마사회 외에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있는데요.

이 공공기관들이 투자한 금액만 100억 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정보가 많은 대형 공기업들이 투자 상품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사기를 친 옵티머스 펀드에 오히려 국내 공기업들이 사기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의 투자 실적이 작년과 재작년 모두 좋지 않아 투자 과정에서 제도적인 문제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CNBC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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