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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따상’에 개미 19만원·임직원 3.5억원

SBS Biz 오수영
입력2020.09.10 18:23
수정2020.09.10 19:26

[앵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을 상한가로 마감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총 5위로 올라섰습니다.

자세한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카카오게임즈 거래가 뜨거웠다고요?

[기자]

네,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오르며 6만2400원에 마감했습니다.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수익률은 160%입니다.

오늘(1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거래량이 50만 744주에 그쳐, 내일(11일)까지는 상한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체 7320만 4731주 중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은 21%인 1501만주였습니다.

[앵커]
앞서 공모주 청약 광풍이 불었었는데, 결과적으로 오늘 얼마의 수익이 난 건가요?

[기자]

지난 1~2일 청약 결과 경쟁률이 1525 대 1로 증거금 1830만원 당 1주를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증거금 1억원을 넣었다면 5주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 경우 오늘 얻은 차익은 19만2000원으로, 1억원 대비 수익률은 0.2%입니다.

[앵커]

스톡옵션을 받은 카카오게임즈 직원들은 큰 평가 차익을 보게 됐다고요?

[기자]

네, 카카오게임즈는 2015년부터 임직원 444명에게 스톡옵션 482만 2164주를 부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직원 평가차익은 모두 1543억원으로 늘었고, 1인당 3억 4750만원 수준입니다.

우리사주 주식으로는 모두 584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어 1인당 평균 4200만원 선입니다.

이 회사 경영진들도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남궁훈 각자대표가 보유한 241만 2500주 평가액은 1505억원으로 올랐고,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의 56만 6824주 평가액도 354억원에 달합니다.

SBSCNBC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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