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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돈 걱정 없는 ‘금(金)퇴족’ 되려면?

SBS Biz 이한승
입력2020.09.09 18:57
수정2020.09.09 18:57

[앵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은퇴 후를 걱정하게 되는데요.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누리려면 과연 얼마의 금융자산이 있어야 할까요?

국내 한 금융사 연구센터가 은퇴 이후에도 돈 걱정 없는 사람들을 이른바 '금퇴족'으로 분류하고, 이들의 금융자산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은퇴 이후에도 현재의 소비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을 '금퇴족'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퇴족의 금융자산은 평균 1억2천만원으로, 30세부터 55세까지의 평균 금융자산인 9천만원보다 35%가 더 많았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금융자산도 늘었습니다.

특히 40세 이후부터는 전체 분석대상과 금퇴족 사이의 금융자산 규모가 1억원 넘게 차이 났습니다.

금퇴족은 예적금, 보험보다는 펀드와 연금, 신탁 투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퇴족의 펀드투자는 45세에서 49세에, 펀드를 활용한 주식투자는 40세에서 44세에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부동산을 통한 금융수입이 생기면 필요한 금융자산은 줄었습니다.

60세 이후에 주택연금으로 월 65만원을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필요한 금융자산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조용준 / 100년 행복연구센터장 : (금퇴족은) 연금자산도 많이 확보했고, 금융투자를 상대적으로는 금융자산 중에서 많이 하고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노후준비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목표들을 조금씩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SBSCNBC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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