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K-뉴딜지수’ 오늘 처음 선보여…최대 수혜주는 게임

SBS Biz 조슬기
입력2020.09.07 12:07
수정2020.09.07 13:14

[앵커]

한국판 뉴딜사업 대표 종목군으로 구성된 'K-뉴딜지수'가 오늘(7일) 첫선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ETF를 통해 새로운 투자처인 뉴딜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조슬기 기자, 'K-뉴딜지수'에 어떤 종목들이 편입됐죠?

[기자]

네, 거래소는 오늘 5종류의 'K-뉴딜지수'를 내놨습니다.

먼저 'KRX BBIG K-뉴딜지수'에는 4개 유망 산업군 안에서 잘 나가는 기업 1위부터 3위까지 총 12곳이 편입됐는데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BBIG'이라고 불리는 4개 업종을 기반으로 섹터별 시가총액 상위 3곳, 12개 종목이 지수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각 종목의 비중을 12분의 1씩 동일하게 두고 산출했습니다.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섹터별 K-뉴딜지수도 함께 내놨는데요.

이들 지수에도 산업군 내에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각각 편입됩니다.

거래소는 이들 5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다음 달 상장해 시중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적극 유입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앵커]

이 중에서도 어디에 투자해야 수익을 더 많이 낼 수 있을까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게임 업종을 꼽았습니다.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해 지수를 산출한 만큼, 시총 규모가 보다 작은 종목일수록 자금 유입 강도가 더 크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실제 게임 업종 상위 3개 종목의 평균 시총 규모는 12조 4,800억 원으로 30조 원이 넘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의 절반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거래소에서 다음 달 내놓기로 한 탄소 효율 그린뉴딜지수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도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하면 시총 규모가 작은 태양광, 풍력 기업군으로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1분기 ABS 발행액 14.9조원…1년새 38.1% 증가
로맨스 스캠·유명코인 사칭…가상자산 투자사기 경보